농구/NBA
[마이데일리 = 통영 김진성 기자] "포기할 수 없었다."
KB 진경석 코치는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WNBA에 뛰는 박지수, 베테랑 염윤아, 최희진을 빼면서 심성영도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 단, 빅맨이 마땅치 않았다. 박지은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베테랑 김소담을 활용하기로 했다.
김소담은 멘탈 코치와의 면담에서 "내가 더 간절하다"라고 했다. 과거 역대급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BNK에서 이적한 뒤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이번 박신자컵서 KB의 5년만의 우승에 보탬이 되며 MVP에 선정됐다.
김소담은 "힘들게 준비했다. 지역방어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었고 목이 쉬었다. 활약이 좋았던 게 아니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제 준결승서 발목 부상이 살짝 있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 업었다. 마지막에 허리통증도 느꼈다. 중요한 순간 아픈 것도 잊게 되더라. 마지막 에는 수비를 한번만 더 하자는 생각이었다"라고 했다.
본인도 팀도 좋아진 걸 느낀다. 김소담은 "위기일 때 흐름을 지킬 줄 알게 됐다는 점과 1대1 능력이 좋아진 부분이다. 점수 차가 벌어질 때 안일하게 경기를 한 부분,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등 기초적인 것을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오정현 코치님과 1대1 포스트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한 것에 비해 시도 자체가 적었던 건 아쉽다"라고 했다.
[김소담.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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