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가시마 김종국 기자] 올림픽팀의 공격수 황의조가 결정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22일 오후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0-1로 졌다.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슈팅 숫자 12대 2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당했다.
황의조는 뉴질랜드전이 끝난 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아쉬울 것"이라며 "상대에게 기회를 1번 허용했는데 1골을 실점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나오지 말아야 할 상황이다. 다음 경기에선 기회가 오면 마무리해 수비가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가 한국을 상대로 극단적인 수비축구를 펼친 것에 대해선 "중앙선 아래까지 상대가 내려설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회에서 결정을 해야 쉽게 경기를 할 수 있다. 공격수들이 득점 기회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뉴질랜드전에서 전반 40분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상대 골키퍼 미첼 우드에게 잡혔던 상황에 대해선 "골문으로 헤딩을 하려했다. 힘이 실리지 않아 아쉬웠다. 세밀하게 했다면 득점이 가능했던 장면인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이번 경기 목표가 무실점이었다. 실점하지 않으면 공격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실점을 하게 되면서 상황이 변화했다"는 아쉬움도 나타냈다. 또한 "선수들은 회복에 신경쓰고 좋은 컨디션으로 뛰어야 우리 플레이가 나온다"며 2차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뉴질랜드전에서 원톱으로 나서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와 싸움을 펼쳤다. 경기 종반에는 정태욱(대구) 등 수비수들이 공격진에 올라와 함께 플레이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의조는 "최대한 위에서 수비수와 싸우려고 했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가까이서 빌드업을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일본 가시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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