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7월을 화려하게 채워나가고 있다. 또 다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승을 챙겼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치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은 5연승을 이어가며 6승째를 수확했고, 2.87이었던 평균 자책점은 2.88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1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김광현은 3회초까지 무실점을 이어가 총 2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박찬호(32이닝), 류현진(31이닝)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비록 4회초에 실점하며 24이닝 연속 무실점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굵직한 이정표를 세운 것은 분명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24이닝 연속 무실점은 1985년 이후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긴 무실점 행진이었다”라며 김광현의 호투를 조명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경기종료 후 현지언론과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KK(김광현의 별명)’의 꾸준한 호투 행진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K’는 이를 토대로 팀에 더 많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