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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지희(포스코에너지)에게 혼합복식 챔피언의 벽은 높았다.
전지희는 28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서 이토 미마(일본)에게 0-4(5-11 1-11 10-12 6-11)로 졌다. 단 36분만에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미마는 혼합복식서 미즈타니 준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이 탁구에서 금메달을 타 국가에 빼앗긴 건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단식 유승민 이후 17년만이었다. 그만큼 일본 탁구의 성장이 무섭다.
전지희는 미마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다. 두 번째 게임에선 단 1득점에 그치는 수모도 맛봤다. 세 번째 게임이 아까웠다. 10-10 듀스를 만들었으나 범실이 나오면서 10-12로 무너졌다. 네 번째 게임서 끝까지 저항했으나 미마의 공격력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혼합복식과 남녀 단식서 빈 손으로 돌아섰다. 내달 1일 시작하는 단체전을 준비한다.
[전지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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