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 토종 에이스' 김민우(26)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김민우는 2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김민우는 1회초 이안 킨슬러를 1루수 땅볼, 대니 발렌시아를 유격수 땅볼, 라이언 라반웨이를 삼진 아웃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초에도 블레이크 게일런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 닉 리클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 타이 켈리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김민우는 3회초 미치 글래서를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 잭 펜프레이즈와 스카티 버첨을 나란히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도 가미된 호투였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았지만 김민우의 호투 행진은 계속됐다. 4회초 킨슬러를 유격수 땅볼, 발렌시아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김민우는 라반웨이에 좌전 안타를 맞고 이날 경기의 첫 출루를 허용한 뒤 게일런에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리클스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우는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켈리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김민우는 글래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자 한국 벤치에서 움직였다. 최원준과 교체를 택한 것이다. 최원준은 2사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김민우의 실점이 추가됐다. 4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비록 5이닝은 채우지 못했지만 선발로서 기대를 충족한 투구였던 것은 분명하다.
[김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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