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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마침내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오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시즌 11승과 메이저리그 통산 70승을 달성하며 토론토 홈 팬들을 기쁘게 했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이 7-2로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토론토 입단 후 585일 만에 로저스센터에서 등판한 류현진은 "정말 좋았다. 로저스센터에서 첫 등판한 경기에서 승리까지 챙겨서 기분이 좋은 하루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류현진을 비롯해 토론토 선수들도 '진짜 홈 구장'으로 돌아온 뒤 신바람을 내고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분위기가 좋아졌다. 홈 팬들 앞에서 하는 경기라서 그런지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한국 팬들이 로저스센터를 찾기도 했다. 류현진도 "한국 관중들 뿐 아니라 토론토 팬들도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라고 반색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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