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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구단은 메시와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프리메라리가 규정으로 인한 경제적·구조적 이유로 재계약을 체결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메시는 유스시절을 포함해 2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메시는 그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리메라리가에서 10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바르셀로나를 4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코파 델 레이에선 7차례 우승을 경험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3차례 정상에 올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터트린 가운데 구단 역사상 최다출전과 최다골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지난달 만료된 가운데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소속팀을 찾게 됐다. 메시는 계약만료를 1년 앞둔 지난해부터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점쳐졌다. 메시는 지난해 8월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7억유로(약 9481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감당할 클럽이 없어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이후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5년 재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문제와 맞물려 결국 재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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