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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Z세대를 겨냥한 콘셉트가 가요계 대세로 떠오른 요즘 단연 돋보이는 팀이 있다. 화려한 외면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Z세대들의 내면까지 들여다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바로 그 주인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라는 뜻을 가진 팀이다. 하나의 꿈과 목표를 위해 모인 소년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밝고 건강한 아이돌 그룹을 표방, 그 자체로 자유분방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특히 이들은 트렌디한 스타일링과 키치한 감성, 10대들이 공감할 만한 가사 등 전 세계 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셉트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17일 컴백을 앞두고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의 콘셉트 포토와 클립을 연이어 공개 중인데, 스릴을 즐기는 Z세대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비주얼 콘텐츠로 각종 SNS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빠른 장면 전환과 셀피 촬영 등 역동감 넘치는 연출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다섯 멤버는 'FIGHT' 버전의 콘셉트 클립에서 도전 정신이 반영된 익스트림 스포츠의 한 종류인 스케이트보딩을 통해 세계에 맞서 싸우고 싶은 충동으로 가득한 소년의 속마음을 표현했다. 형형색색의 스티커로 꾸며진 보드는 자신만의 개성을 널리 자랑하고픈 10대들의 모습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 '너'와 함께 탈출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ESCAPE' 버전은 호기심 가득하면서도 충동적인 10대들의 모습을 담아 냈다. 핑크빛 화폐 등 반짝이는 아이템으로 채워진 편의점이라는 공간도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간 함축적 내용을 표현한 완성도 높은 비주얼 콘텐츠로 앨범의 이해도를 높여온 만큼, 이번 콘셉트 클립도 새 앨범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담아 컴백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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