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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이 올림픽 전승 금메달 신화로 새 역사를 썼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야구 대표팀은 7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미국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일본은 모리시타 마사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야마다 데쓰토(지명타자)-사카모토 하야토(유격수)-요시다 마사타카(좌익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아사무라 히데토(1루수)-야나기타 유키(중견수)-기쿠치 료스케(2루수)-무라카미 무네타카(3루수)-가이 타쿠야(포수)로 짜여진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미국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뛰고 있는 닉 마르티네스를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마르티네스는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고 1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던 선수다. 에디 알바레즈(2루수)-타일러 오스틴(지명타자)-트리스턴 카사스(1루수)-토드 프레이저(3루수)-에릭 필리아(우익수)-제이미 웨스트브룩(좌익수)-마크 콜로즈베리(포수)-닉 앨런(유격수)-잭 로페즈(중견수)로 1~9번 타순을 내놨다.
일본은 3회말 무라카미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선취했다. 모리시타가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1-0 리드를 사수한 일본은 센가 코다이, 이토 히로미, 이와자키 스구루, 구리바야시 료지를 차례대로 내세워 미국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일본은 8회말 야마다의 우전 안타와 사카모토의 1루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요시다의 중전 안타와 중견수 실책을 묶어 득점에 성공, 2-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야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새 역사를 썼다. 1984년 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당시 야구는 정식종목이 아니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에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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