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카타르 왕가가 파리생제르망(PSG)의 메시 영입을 발표했다.
영국 미러는 7일(한국시간) 카타르 국왕을 지냈던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가 자신의 SNS에 올린 내용을 소개했다.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는 '메시와의 협상이 공식적으로 완료됐다.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떠나더라도 계속해서 훌륭한 팀으로 남을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단지 축구 클럽이 아니라 축구에 있어 국가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는 현 카타르 국왕인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의 아버지다. 지난 1995년부터 2013년까지 카타르 국왕을 지냈다. 특히 카타르 국왕으로 통치하던 시절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 투자했고 PSG를 인수하기도 했다. PSG는 카타르 자본으로 운영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 메시와의 재계약 실패를 발표했다. 이후 메시의 새로운 클럽이 주목받은 가운데 PSG와 맨체스터 시티 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PSG를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카타르 왕가의 핵심 인물이 메시 영입을 발표함에 따라 메시의 PSG 입단이 임박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메시는 2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메시는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10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 4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통산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터트리며 20년 가까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 메시와의 재계약 실패를 발표하면서 '메시와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프리메라리가 규정으로 인한 경제적·구조적 이유로 재계약을 체결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