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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2021-22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대해 "계약이 2년 남았기 때문에 재계약이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구단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줬다. 나는 토트넘에서 이미 6년을 활약했다. 팀에게 받았던 것을 되돌려주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에 머물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토트넘을 위해 플레이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후 4년 동안 우리는 대단한 것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서 4년을 더 보내면 10년 동안 활약하게 된다"는 손흥민은 "축구에서 보장되어 있는 것은 없고 다른 곳으로 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할 수도 있고 10년을 더 활약할 수도 있다. 미래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모르지만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일, 매시즌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함부르크 유스팀에서 유럽생활을 시작했던 손흥민은 "16살에 부모님을 떠나 다른 나라와 다른 리그와 다른 문화를 겪어야 하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하지만 유럽에서 훈련하고 꿈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의 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었다. 독일로 진출했을 때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도 했지만 꿈이 가까워졌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 내가 16살에 했던 생각"이라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나의 최고의 시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승리하고 싶기 때문에 여전히 배우면서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6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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