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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레전드 김자인이 선수 시절 혹독한 체중 조절을 공개했다.
김자인은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E채널 '노는언니'에 출연해 "나는 원래 먹는 거를 엄청 좋아했는데 운동할 때는 항상 체중 조절을 해야 하니까 대회 끝나고 먹는 거 말고는 마음 놓고 먹은 적이 없다. 몸이 가벼워야지 올라갈 수 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김자인은 이어 "임신 기간이 너무 좋았던 게... 죄책감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거. 진짜 너무 행복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에 정유인은 "선수 시절 최저 몸무게가 몇이었냐?"고 물었고, 김자인은 "대회 때는 40~41kg"이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김자인은 이어 "나는 내가 임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못 했거든. 항상 저체중이었으니까. 선수 활동 당시에 너무 말랐다 보니까 생리를... 거의 안 하다시피 했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더했다.
김자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관리를 많이 하면서 운동을 했던 편이어가지고"라며 "1일 1식을 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점심만 먹었었거든. 그리고 너무 배고프면 블루베리나 토마토 몇 알 먹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체지방량이 낮고 몸무게가 워낙 안 나가다보니까 생리를 거의 안 했다. 1년에 1~2번 할까 말까 했다"며 "아기 갖기 전에도 생리를 1년 반 만에 한 거였다. 그래서 또 다음 달에 안 하기에 그냥 또 안 하는구나 싶었는데 그게 아기가 생겨가지고 그렇게 된 거라 너무 신기했다"고 추가했다.
[사진 = E채널 '노는언니'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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