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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좀처럼 대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8월 타율은 0.200(15타수 3안타)에 불과하다.
김하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맞대결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지난 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안타를 생산한 이후 단 1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타석에 들어선 경기만 놓고 보면 8경기 연속 무안타. 시즌 타율은 0.206에서 0.205로 소폭 하락했다.
김하성은 0-3으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피어스 존슨의 타석에 대타로 투입됐다. 하지만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와 4구 승부 끝에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이틀 연속 콜로라도에 발목을 잡혔다. 콜로라도는 1회 시작부터 득점권 찬스를 만든 후 찰리 블랙몬의 땅볼로 가볍게 선취점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4회 헤르만 마르케스와 브랜든 로저스의 적시타, 6회 또다시 마르케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도 반격에 나섰다. 완봉 페이스로 달리던 마르케스의 발목을 붙잡았다. 샌디에이고는 7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콜로라도 마르케스의 4구째 94.6마일(약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4호.
분위기를 탄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토미 팸이 백투백 홈런을 작렬시키며 콜로라도를 3-4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7회말 콜로라도의 블랙몬과 C.J. 크론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리드를 굳건히 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3-7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고, 콜로라도는 2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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