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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류필립(32)과 미나(49) 부부가 강릉 여행 마지막 날 일상을 공개했다.
17일 류필립, 미나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 기막힌 가족이야기'에는 '신혼여행 가면 꼭 싸우는 이유 [ 일상 여행 브이로그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류필립과 미나는 강릉 여행 마지막 날, 호텔을 나와 맛집 탐방에 나섰다. 두 사람은 미나가 블로그를 통해 찾은 피자 가게를 방문했다. 그 와중에도 류필립은 "오늘 너무 예쁜데 여보"라며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피자 먹방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류필립과 미나는 안목 해변에 들렀다. 두 사람은 모래사장에 파라솔을 펼치고 따사로운 햇살과 푸른 바다를 실컷 만끽했다. 두 사람은 근처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여유를 즐겼다.
다음으로 두 사람이 방문한 곳은 15분 거리의 게장 정식집. 류필립은 "우리 여보가 얼마나 대단한 곳을…"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하필 브레이크타임 때문에 두 사람을 발길을 돌려야 했다. 미나가 급히 홍게 맛집을 찾아갔지만 그곳마저 문을 닫았다.
아쉬운지 미나는 "다시 간장 게장 집으로 갈까? 10분 후면 5시다"라고 권유했다. 그러자 류필립은 "일부러 유튜브를 위해서 그런 거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미나는 "일부러 유튜브를 위해서 그랬다. 문 닫은 지 알고 있었다. 그러면 사람들이 '류필립, 미나 고생하네' 하지 않겠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두 사람은 휴게소에 들러 끼니는 때우기로 했다. 류필립은 "눈에 띄는데 들어가서 먹는 게 정석이다"라며 뒤늦게 투덜거렸다. 미나는 "왜 내 핑계를 대냐. 우리가 뭐 알았나. 식당이 브레이크 타임인지. 남자가 쪼잔하다. 그만하자"라고 반박했다.
귀엽게 투닥이던 두 사람은 "연기 갈까?"라며 즉석에서 상황극을 펼쳤다. 미나는 "내가 잘못했느냐"라며 "난 너 맛있는 거 먹이려고 그런 건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류필립은 "난 그래서 누나가 싫다"라며 "누가 사달래? 나도 사줄 수 있다. 돈 없지 않다"라며 실감 나는 싸움을 이어갔다.
음식이 등장하자 두 사람의 상황극은 금세 종료됐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미나는 "여보 고마워, 왜 이렇게 착하냐. 우리 여보 너무 착하다"라며 아낌없이 애정을 표했다.
한편 류필립과 미나는 지난 2017년 17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 기막힌 가족이야기'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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