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혜은이가 작곡가 고 길윤옥과의 스캔들을 해명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 박원숙은 혜은이에게 "수없이 겪은 풍파 중 지우고 싶은 흑역사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혜은이는 "나는 데뷔하면서부터 스캔들에 시달려가지고 지금도 그게 따라다닌다"며 "내가 상 타고 길윤옥 선생님과 포옹했다고 둘이 같이 산다고"라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77년도 5월 달에 MBC 서울가요제에서 '당신만을 사랑해'로 인기상, 대상을 탔다. 그래서 대상 호명 후 너무 기쁘니까 나는 정신도 없이 길 선생님한테 쫓아가고, 길 선생님은 나한테 잘했다고 해서 안아줬는데 그거 가지고 그렇게"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청은 "언니는 그러면 길옥윤 선생님하고 전혀 이성적인 감정이 없었어?"라고 물었고, 혜은이는 "너 맞을래 한 대? 선생님이잖아. 그런 생각을 어떻게 감히 할 수가 있어? 남자로 보이지 않고 선생님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나는 그 스캔들에 대해서는 해탈을 한 사람이야"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청은 "그때 스캔들이 컸었어?"라고 물었고, 혜은이는 "큰 정도가 아니라 지금도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도 있어 나이든 사람은. 너무너무 스캔들이 많으니까 나중에는 내가 나를 '그래. 내가 인기가 있으니까 이렇게 스캔들이 있지'이렇게 달랠 수밖에 없었다. 누구하고 용기 있게 막 싸울 수도 없고. 지금 같으면 이판사판 가만 안 둬"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