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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진아 기자] 도쿄 올림픽에서 놀라운 성적을 남긴 다이빙 우하람, 배구 정지윤, 체조 류성현이 새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20일 매거진 '데이즈드'가 9월호를 통해 2021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한 영광스러운 세 명의 얼굴들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우하람은 하얀 레이스 셔츠에 리본 넥타이를 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깔끔하게 머리를 넘긴 그의 귀공자 같은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이어 그는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전략이 아닌 내 심리를 다스리는 전략이 중요하다. 결국 다이빙은 나와의 싸움이니까"라며 타인보다는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의 중요함을 말했다.
정지윤의 귀여운 모습도 화보에 담겼다. 경기를 뛸 때처럼 포니테일 헤어를 한 그는 껌으로 풍선을 불며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핑크색 피케 셔츠와 발그레한 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또 그는 8강 터키전 당시 4세트에 투입되어 득점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4세트에는 저를 비롯한 어린 선수가 많이 경기에 출전했어요. 코트 위에 있던 선수 모두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우리 할 거 하자. 그리고 파이널 세트 때 다시 또 하자' 파이팅을 크게 외치면서 의기투합했죠."라고 전했다.
볼에 이니셜 'RSH' 문구를 새긴 류성현은 화려한 귀걸이를 하고 장난스럽게 혀를 내밀어 보였다. 그는 삐죽삐죽한 머리, 화려한 액세서리로 자유분방하고 힙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류성현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던 결선에 대해 "최종 결과가 나왔을 때 바로 수긍했어요. 제가 분명 실수한 부분이니까요. 잘하고 왔다고 스스로 격려했어요." 그러면서 곧바로 10월부터 예정된 세계 기계체조 선수권 대회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기다리며 자신감을 보였다.
어느 외신은 올림픽 4위를 두고 '황홀'과 '비통'의 갈림길이라고 했다. 또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에너지를 쏟는 선수들의 이야기는 황홀과 비통이라는 감정의 극단이 아니라 그저 우하람, 정지윤, 류성현. 선수 자신이었는지도 모른다. 세 선수의 찬란한 젊음을 고스란히 박제한 화보와 그들의 목소리는 '데이즈드' 9월호 별책과 홈페이지, 공식 SNS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데이즈드 제공]
정진아 기자 avance_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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