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돌입한다.
한국은 다음달 2일과 7일 서울과 수원에서 이라크와 레바논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축구협회는 23일 오전 9월 최종예선 2연전을 치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벤투 감독은 9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정예 멤버를 소집할 예정이다.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골감각을 과시한 손흥민과 함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이재성(마인츠) 김민재(페네르바체) 같은 유럽파 정예 멤버들이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시즌 초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독일)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정우영과 최근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는 이강인(발렌시아) 같은 신예들의 합류도 기대받고 있다.
손흥민은 22일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70분 동안 활약한 가운데 부상에 대한 우려를 받고 있다. 토트넘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이 조심스럽게 걸으며 경기장을 빠져 나간 것에 대해 "미안하지만 그것에 대해 답할 수 없다. 지금 괜찮은 상태다"라면서도 "워밍업 상황에서 손흥민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괜찮은 상황이었다. 잘 모르겠다. 손흥민의 상황을 점검하겠다. 인지하지 못했었고 미안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벤투호는 다음달 2일 열리는 이라크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통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시리아 등 중동 5개팀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 속해있는 가운데 A조 6개팀은 홈&어웨이 방식의 풀리그를 치러 2위팀까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다. 또한 A조 3위팀은 B조 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팀을 결정한다.
축구대표팀은 명단 발표 후 오는 30일께 소집되어 이라크전 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라크전은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7일 수원에서 열리는 레바논전 역시 무관중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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