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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임희정(한국토지신탁)이 통산 4승을 신고했다.
임희정은 2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 6511야드)에서 열린 2021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신인 시절이던 2019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다. 아울러 2019년 10월 KB금융스타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10개월만에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가져갔다.
임희정은 21일 마무리하지 못한 3라운드를 이날 먼저 치렀다.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7언더파 209타, 공동 4위로 최종 4라운드를 맞이했다. 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4번홀, 6번홀, 8번홀, 11번홀,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임희정은 KLPGA를 통해 "그동안 사인요청이 왔을 때 사인에 있는 우승숫자가 언제 바뀔까 생각했다.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낸 게 우승으로 다 씻겨 내려가지는 않는다. 앞으로 더 우승하면 나아질 것 같다. 잔여 경기 때 쇼트 퍼트 미스가 많아서 이번 대회는 '내가 우승자가 아닌가 보다'라고 생각했더니 오히려 편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 (박)민지 언니가 이전에 예선에서 떨어지고, 우승하는 것을 보아 이번에도 또 우승하겠다 생각했고, 오히려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올 시즌 6승의 박민지는 10언더파 278타로 김재희, 허다빈, 오지현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서연정, 이가영이 8언더파 280타로 공동 6위, 하민송, 홍지원, 김지영2, 안지현, 조아연이 7언더파 281타, 공동 8위로 마무리했다.
[임희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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