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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한 달 수입부터 미모 관리 방법까지 언급하며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최근 신곡 '퀸덤(Queendom)'으로 컴백한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출연했다.
이날 조이는 신곡에 대해 "레드벨벳이 '퀸덤'이라는 노래를 들고 나왔다. 거의 1년 8개월이 걸렸다"라며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 들었다. 솔로 활동이 처음이었고, 솔로 활동 할 때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많았다. 멤버들이랑 할 때는 제가 기대고 의지할 수 있어서 팀 활동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DJ 박명수는 조이에게 "멤버 중 예전보다 유독 힘들어한 친구가 있냐"고 물었다. 조이는 본인이라고 답하며 "20대 중반에 접어드니까 춤 연습을 할 때 관절이 아프더라. 웬디, 슬기 언니한테 이야기하니 '이제 온 거냐', '우리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왔다'고 해주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박명수는 코너 공식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조이는 "들쑥날쑥하다. 고정된 스케줄이 있지 않으니까. 그렇지만 반려견 햇님이와 동생들 먹고 싶은 건 다 사 줄 정도다. 언제든 사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매일 등심 먹을 수 있냐"고 묻자 조이는 "원하면 해줄 수 있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말해 폭소케했다. 이어 "부모님께도 용돈을 드린다. 부족하지 않게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명수와 조이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짠내투어'에서 남다른 케미를 뽐낸 바 있다. '사진사 박씨'로 활약한 박명수는 "사람들이 저한테 사진을 왜 이렇게 잘 찍냐고 하는데, 내가 잘 찍는 게 아니라 모델이 좋아서 그런 거다"라며 조이를 칭찬했다. 이에 조이는 과거 박명수가 찍어준 사진을 떠올리며 "역대급"이라고 했다.
박명수는 조이에게 "본인이 예쁜 걸 알고 있냐"고 묻자 조이는 "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조이는 "제가 예뻐지려고 얼마나 많이 노력을 하고 있는데… 저는 완전 노력형이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관리도 열심히 받는다. 요즘에는 필라테스 하나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찍어준 사진이 예쁜 건 내가 예뻐서다"라는 말에는 "아니오"라고 답한 조이. 조이는 "사진은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다르다. 그런데 정말 다른 사람보다 사진 찍는 재능이 탁월하신 것 같다"라며 박명수의 사진 실력을 칭찬했다.
조이는 "조이에게 레드벨벳이란?"이라는 물음에는 "가족"이라며 애정을 보였다. 그는 "너무 소중한 인연들이다. 데뷔 후 이렇게까지 서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항상 쉴 틈 없이 앨범이 나와서 가족보다도 많이 보는 사이니까. 옆에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못 느꼈다가 떨어져 있고, 솔로 활동도 해보니 '너무 당연하게 여겼었구나',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이었구나'라는 걸 정말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명수 인스타그램]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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