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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순항하던 탬파베이가 졸지에 부상병동이 됐다. 최지만을 비롯한 주축선수들이 줄지어 자리를 비웠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는 2연승을 질주, 2위 뉴욕 양키스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하지만 타격도 입은 일전이었다. 탬파베이는 2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이 한 타석만 소화한 후 교체됐다. 최지만은 1회말 1사 상황서 2루타를 터뜨린데 이어 오스틴 메도우즈의 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지만, 2회초 수비서 얀디 디아즈와 교체됐다.
교체 사유는 왼쪽 햄스트링 통증이었다. 최지만은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결장하는 등 종종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를 소화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직 최지만의 부상과 관련된 추가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에 대해 “2루타를 쳤을 때부터 햄스트링이 조금 불편했다고 한다. 아마 이후 주루플레이를 계속 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상태가 안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뿐만 아니라 넬슨 크루즈도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코로나19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코로나19 감염인지, 밀접접촉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잠시 멀리해야 할 것 같다”라는 게 캐시 감독의 설명이다.
선발투수로 4개월만의 복귀전을 치른 크리스 아처도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됐다. 아처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후 왼쪽 엉덩이 통증을 호소, 3회초를 맞아 숀 암스트롱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다만, 현지언론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아처의 상태는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처는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찍 경기를 마친 후 치료를 받은 덕분에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라고 말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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