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 소품 표절 논란→외주업체 "직원 불찰" 사과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NCT127 소품 표절 논란과 관련 외주업체가 사과했다.

25일 외주업체 A사는 공식 SNS를 통해 "먼저 다운타운보이즈의 포스터를 허가없이 수정하여 사용한 건에 대해 해당 아티스트와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깊은 사과를 표한다"며 "소속 직원의 불찰로 인해 이번 프로젝트를 의뢰한 기획사와 아티스트에게도 피해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이번 의뢰 진행 단계에서 평소 다운타운보이즈의 팬이었던 자사 디자이너 직원은 그래픽 원본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다. 소품으로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오마주 형식으로 작용되리라 생각했으나, 결과적으로 원본 작품을 훼손하게 되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한편 A사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검수를 철저히 하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NCT127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정규 3집 타이틀곡 '스티커(Sticker)' 콘셉트 이미지가 게재됐다.

지난 24일 미국 록밴드 다운타운보이즈(Downtown Boys)는 SNS를 통해 "NCT 127이 우리 포스터를 훔쳤다"는 글을 올리며 표절 의혹을 제기, 멤버 쟈니의 뒤로 보이는 여러 개의 포스터 중 한 개가 다운타운보이즈의 포스터와 유사해 논란이 불거졌던 바 있다.

[사진 = NCT127 공식 인스타그램]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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