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의정부 박승환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이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의 2연패를 저지하며 2년 만에 컵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대걸설은 2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GS칼텍스와 결승전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8-26)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은 준결승전에서 각각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 무대를 밟았고,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두 팀이 맞붙었다.
매우 팽팽한 흐름이었다. 1세트 초반은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강하게 압박하며 7-2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GS칼텍스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현대건설을 추격한 끝에 14-1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1세트는 현대건설이 미소를 지었다.
현대건설은 24-23으로 앞선 매치포인트에서 GS칼텍스 안혜진의 서브가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1세트를 손에 넣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공격성공률 66.67%로 4득점, 황연주와 양효진, 황민경이 각각 3점씩을 뽑아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까지 손에 넣으며 우승에 한층 더 다가섰다. 현대건설와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며 7-7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정지윤의 오픈 성공과 김다인의 서브가 적중하면서 점점 점수 차는 벌어졌다.
GS칼텍스는 2세트 막판 현대건설을 매섭게 쫓았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24-23에서 상대 강소휘의 스파이크서브 범실에 힘입어 2세트를 따냈다.
우승자는 3세트에서 결정이 됐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3세트 내내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26-26으로 맞선 상황에서 고예림의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양효진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대걸설 정지윤이 29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현대건설-GS칼텍스 경기에서 득점을 하고 있다. 사진 = 의정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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