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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페퍼톤스 신재평(40)이 멤버 이장원(39)의 생일과 결혼을 축하했다.
신재평은 30일 페퍼톤스 공식 홈페이지에 "장원…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신재평은 "장원아, 생일 축하해.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너에게 글을 써보네… 나 사실 요즘 네가 너무 낯설어"라며 "연초에 네가 '나 만나는 사람 생겼어' 했을 때만 해도 '또 무슨 게임 캐릭터 얘기하려고 저러네 하츠네미쿠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라고 생각했는데"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결혼이라니. 결혼이라니. 당연히 손이 터져라 축하할 일이고 분명 더할 나위 없는 경사인데 왜 내 마음 한켠이 허전한지… 난 가정도 있고 심지어 남잔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들이 베프가 결혼하는데 기분이 이상하든 얘기할 때 무슨 미친 소린가 생각했었는데 내가 그 기분이야 나이 사십에. 나만의 리틀 장원이를 보내줘야 한다니 흑흑"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재평은 "후 제수씨 몇 번 못 봤지만 엄청 착한 거 같더라. 잘됐어 좋은 사람끼리 잘 만났어… 그래 이제 그만 정신 차릴게 욕하지 마. 꼭 행복하고"라며 이장원의 결혼을 축복했다.
그는 "결혼했다고 노래 잘해지면 안 돼 변하면 사실이야. 올가을 지엠에프에 설 수 있다면 '행운을 빌어요'는 널 생각하며 부를 거야. 노래하다 살짝 울어도 모른척해 줘"라며 애틋함을 감추지 못했다.
끝으로 신재평은 "이제 진짜 그만 써야겠다. 이놈의 주접을 끊을 수가 없네"라며 "생일에 맛있는 거 많이 먹어. 이제 혼자 안 먹어도 되니까 다행이다. 날 시원하니까 이제 에어컨 그만 켜고 감기 걸린다. 그럼 이만. 굿나잇. 행운을…"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장원은 지난 15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37)와 결혼을 알렸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하 신재평 글 전문
장워나, 생일추카해.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너에게 글을 써보네…
나 사실 요즘 니가 너무 낯설어.
연초에 니가 '나 만나는 사람 생겼어' 했을때만해도
또 무슨 게임 캐릭터 얘기할라고 저러네 하츠네미쿠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라고 생각했는데
결혼이라니
결혼이라니
당연히 손이 터져라 축하할 일이고 분명 더할 나위 없는 경사인데 왜 내마음 한켠이 허전한지… 난 가정도 있고 심지어 남잔데
남들이 베프가 결혼하는데 기분이 이상하다는 얘기할때 무슨 미친 소린가 생각했었는데
내가 그 기분이야 나이 사십에
나만의 리틀 장원이를 보내줘야한다니 흑흑
후 제수씨 몇번 못봤지만 엄청 착한거 같더라. 잘
됐어 좋은 사람끼리 잘 만났어…
그래 이제 그만 정신차릴게 욕하지마
꼭 행복하고
결혼했다고 노래 잘해지면 안돼 변하면 사살이야
올가을 지엠에프에 설 수 있다면 행운을 빌어요는 널 생각하며 부를거야
노래하다 살짝 울어도 모른척해줘
이제 진짜 그만 써야겠다. 이놈의 주접을 끊을 수가 없네
생일에 맛있는거 많이 먹어. 이제 혼자 안먹어도 되니까 다행이다.
날 시원하니까 이제 에어콘 그만키고 감기 걸린다.
그럼 이만. 굿나잇. 행운을…
[사진 = 배다해 인스타그램]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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