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우리 팀 미래다."
키움 우완 사이드암 김동혁은 후반기에 이적생 정찬헌과 함께 선발진에 합류했다. 사적 모임 및 술판 논란으로 팀에서 배제된 한현희와 안우진 대신 선발진에 가세했다. 정찬헌은 기대대로 제 몫을 하고 있고, 김동혁도 예상 외로 나쁘지 않다.
김동혁은 2020년 2차 3라운드 27순위로 입단했다. 지난해 1군 8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전반기에 꾸준히 불펜 추격조로 기용됐다. 전반기에 26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3.22로 괜찮았고, 후반기에 선발투수로 기회를 얻었다.
4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5.57이다. 그러나 1일 대구 삼성전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6실점을 제외하면 그렇게 나쁘지 않다. 8월 세 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3.94였다. 유독 김동혁이 등판할 때 야수들과 궁합이 맞지 않는다. 아직 데뷔 첫 승을 챙기지 못한 상황.
삼성전은 일종의 시행착오였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투수 발굴 차원에서 멀리 내다본다. 홍원기 감독은 2일 고척 KT전을 앞두고 "나이에 비해 잘 해주고 있다. 박동원과 호흡을 맞춰봤는데 크게 나쁘게 보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유리한 볼카운트서 승부하는 법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후반기 선발진의 한 축으로서 많은 기대를 하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 팀 미래이고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 선발투수를 경험하면서 계속 좋아지는 모습이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김동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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