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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박명수(51)가 아내 한수민과의 결혼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DJ 박명수는 2일 오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결혼'을 주제로 청취자들이 만든 명언을 소개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결혼은 '떡'이다"라면서 "부모님 말씀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데,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본인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저도 아내와의 결혼을 다 반대했었다. 양가 모두가. 하지만 저는 제 의지로 결혼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물론, 결혼생활하다 보면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지만 그래도 지금은 제 의지대로 하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이 되려 미안하게 생각할 수 있다. 모든 부모님 말씀이 다 맞는 건 아니다. 부모님 얘기가 일리는 있으나, 그 말씀이 결코 맞아서 후회한 적은 없다"라고 한수민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박명수는 "결혼은 '착각'이다"라는 의견에 "결혼은 현실이지, 오히려 연애가 정말 착각이다. 콩깍지 씌웠다고 하지 않나. 연애할 땐 예쁘게 화장하고, 우리가 정말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 하지 않나"라고 짚었다.
더불어 그는 "사람 고쳐 쓸 수 없다고 하지만, 잘못된 거에 대한 지적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고 속아줄 순 없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다. 어느 때는 딱 얘기를 해야 한다. 더 이상 이러면 안 된다고"라고 전하기도 했다.
"결혼은 해봐야 안다"라는 말엔 "이것도 맞다. 근데 리스크가 엄청 크다"라고 얘기했다.
"결혼은 '비트코인'이다. 해봐야 해? 말아야 해?"라는 청취자의 말에 박명수는 "비트코인 하지 마. 사람이 진짜, 건강이 안 좋아진다. 돈 안 벌고 마음 편한 게 낫다. 벌면 좋은데, 훅 떨어지면 그만큼 훅 가는 거다. 하지 말아라"라고 당부했다.
박명수는 지난 2008년, 8세 연하의 피부과 의사 한수민과 결혼했으며 같은 해 딸 민서 양을 출산했다.
[사진 = 한수민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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