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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행복의 나라로'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BIFF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는 지난해 제73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으로 초청받아 국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프로그래머는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로드무비. 임상수 감독의 빛나는 연출력과 최민식, 박해일 두 배우의 명연이 빚어내는 하모니는 마침내 이 영화를 행복에 관한 더없이 따뜻하고도 아름다운 질문으로 만들어낸다"라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행복의 나라로'는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최민식, 박해일의 스크린 첫 만남이 성사된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을 연기한 최민식과 203의 특별한 여행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남식 역을 맡은 박해일은 첫 만남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케미와 연기 시너지를 선보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매 작품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는 조한철과 임성재가 203과 남식을 쫓는 미스터리한 인물 강두와 동치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뿐만 아니라 '바람난 가족' '하녀' '돈의 맛' 등 임상수 감독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윤여정이 평창동 윤여사로, 다채로운 매력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이엘이 윤여사의 딸 김변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 '하녀' '돈의 맛' 등 다수 작품을 통해 사회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대사와 특유의 유머를 선보여온 임상수 감독의 차기작이기도 한 '행복의 나라로'는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과 함께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웰메이드 휴먼드라마 탄생을 예고한다.
'행복의 나라로'는 현재 개봉을 준비 중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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