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요키시와 정찬헌이 나올 때 어떻게든 승리해야 경쟁하는데 유리할 것 같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현실적인 발언을 했다. 4일 고척 SSG전을 앞두고 에이스 에릭 요키시와 이적생 정찬헌이 등판하는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2~3일 고척 KT전서 정찬헌과 요키시를 차례로 기용해 1승1패했다.
요키시가 나선 3일 경기 패배가 아쉬웠다. 외야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먼저 1실점했고, 요키시도 경기 중반 갑자기 흔들리면서 결정적 실점을 했다. 6이닝 2자책으로 빼어난 투구였지만, 최근 타선의 응집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패전을 피할 수 없었다.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과 요키시가 선발진 기둥 역할을 해준다. 요키시와 정찬헌이 나올 때 어떻게든 승리해야 (5강)경쟁 하는데 유리할 것 같다. 요키시는 전반기부터 갑자기 순식간에 흔들리는 모습이 있다. 그걸 고쳐야 남은 경기서 경쟁하는데 유리하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키움 선발진은 안우진과 한현희가 코로나19 술판 논란으로 이탈하면서 김동혁과 이승호가 대신 들어왔다. 그러나 이승호는 부진 끝에 다시 불펜으로 돌아갔고 김선기가 가세했다. 김동혁과 김선기가 타 구단 4~5선발들보다 약한 건 사실이다.
때문에 요키시와 정찬헌이 실질적 원투펀치이고, 최원태가 선발진 중간을 떠받치는 모양새다. 키움으로선 요키시와 정찬헌이 나올 때 승수를 챙기는 전략을 짜는 게 현실적이다. 그나마 키움은 정찬헌이 후반기 4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1.17로 맹활약하는 게 위안거리다. 그만큼 상황이 쉽지 않다.
[요키시(위), 정찬헌(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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