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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보아의 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별세했다. 향년 39세.
5일 유족 측에 따르면 권순욱은 이날 0시 17일 복막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7시, 장지는 여주 선산이다.
유족 측은 "코로나19로 친인척분들과 장례를 진행한다. 따뜻한 마음의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권순욱은 지난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이라며 "기대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한다"라고 장문의 글을 게재, 투병 사실을 알렸다.
이후 권순욱은 "기적을 믿어보자는 것. 저도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라며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본 적 없지만,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보아가 "나의 눈엔 언제나 한결같이 멋있고 당당한 우리 오빠…! 너답게…너처럼…헤쳐나가자!! 그리고 솔직히… 오빠 얼굴 지금이 훨씬 보기 좋아. 저거 전에 사진이잖아. 마니 사랑해 우리 오빠"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2005년 뮤직비디오 팝핀현준의 뮤직비디오 '사자후'로 데뷔했다. 이후 보아, 걸스데이, 마마무, 레드벨벳, 서인영, 백아연, 엠씨더맥스 등 다양한 가수의 영상물 제작에 참여했다.
[사진 = 권순욱 인스타그램]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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