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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백아연이 새 앨범을 내고 올해 첫 활동에 나선다. 그는 이날만을 기다렸다며 기쁨과 설렘을 드러냈다.
백아연은 7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옵저브(Observe)'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당초 지난 7월에 공개될 앨범이었지만, 백아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은 뒤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발매가 미뤄졌다.
백아연은 마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마음으로 처음 며칠간은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부터는 '나에게 준비 시간이 더 생긴 거다. 오히려 잘 된 일이다'라는 마음을 갖고 더 열심히 연습하고 즐기면서 보냈다"고 털어놨다.
새 앨범 '옵저브'는 올해 데뷔 9주년을 맞은 백아연이 8년 만에 내는 피지컬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백아연은 "발매 결정이 되기 전까지는 '이제 피지컬 앨범은 더 이상 발매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데뷔 앨범만큼이나 저에게 소중한 앨범으로 남을 것 같다. 준비하는 동안도 정말 즐거웠다. 팬들에게도 저 스스로한테도 선물 같은 앨범이 될 것 같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앨범의 구성에 대해 "앨범명 '옵저브'가 '관찰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전체를 다 듣고 나면 백아연의 일기장을 엿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어떡해'는 고된 일상에 지쳐 충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공감형 미디엄 템포 곡이다. 백아연은 "요즘 많이 들리는 단어라고 생각하는 '번아웃' '슬럼프'에 빠지신 분들이 들으면 '나만 이런 게 아니었구나'라는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아'를 통해선 작사 솜씨를 뽐낸다. 그는 "내가 누군가에게 그냥 친구가 아닌 그 이상으로, 그 누군가의 일상이 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함에서 오는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들을 담아봤다"고 말했다.
이밖에 '외로WAR' '삐뚤어질래' '환상' 등이 함께 실렸으며 백아연은 "내가 노래 속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면서 들어보면 모두의 삶에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노래들"이라고 강조했다.
백아연은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도 들려줬다.
"음악방송, 라디오, 온라인 콘텐츠 등을 통한 타이틀곡 활동뿐만 아니라 수록곡들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들려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노래에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게 친구 같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사진 = 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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