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4세대 대표 그룹? 행복한 부담감…1위 꼭 해보고파"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누군가의 롤모델로 인정 받는 아티스트이자 팀이 되고 싶어요."

걸그룹 스테이씨(STAYC,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가 6일 첫 번째 미니앨범 '스테레오타입(STEREOTYPE)' 발표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스테레오타입'은 지난 4월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스테이덤(STAYDOM)' 이후 5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전곡 프로듀싱했다.

이날 스테이씨는 "앨범에서 가장 큰 특징이 반전미"라면서 파격적인 소위 '반반 메이크업'으로 등장했다. 스테이씨는 "오른쪽 왼쪽 얼굴을 다르게 메이크업을 했다. 한쪽은 화려한 외면, 한쪽은 순수하고 여린 소녀 같은 내면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색안경'(STEREOTYPE)이다.

소속사는 "팀의 특별한 시그니처 '틴프레시(TEENFRESH)' 장르를 바탕으로 스테이씨만의 독보적인 하이틴과 우아함을 담은 곡"이라며 "단순히 겉모습만을 보고 남을 쉽게 판단하려는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메시지를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마요'라는 가사에 녹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타이틀곡에서 드러났듯 스테이씨가 신보에서 표현한 주제는 뚜렷했다. 스테이씨는 "이번 앨범에선 사회적 메시지를 녹였다"며 "저희의 예쁜 모습과 저희의 메시지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날 스테이씨는 자신들이 받는 편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얼핏 듣기로는 저희가 말수도 적고 저희끼리는 신나는데 낯가림도 심해서 겉으로 차가워 보인다는 분들도 있으시더라"면서도 "여러 번 보면 '얘네는 비글미가 넘치는 애들이구나' 하신다"고 웃었다.

신보에는 '색안경'을 비롯해 슬프고 외롭기만 한 이별의 감성을 몽환적인 무드로 담아낸 컨템포러리 R&B 장르의 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 통통 튀는 트로피컬 사운드와 스테이씨의 세련된 보컬이 어우러진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 '슬로우 다운(SLOW DOWN)', 그루비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그리고 스테이씨의 틴프레시가 섞인 레트로 감성의 곡 '콤플렉스(COMPLEX)'까지 총 4개 트랙이 실렸다.

'4세대 대표 그룹'이란 수식어도 붙는 스테이씨다. 멤버 시은은 "4세대 대표 그룹이란 좋은 수식어로 불리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거기에 걸맞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담감은 당연히 있지만 행복한 부담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노력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성장하는 스테이씨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이번 앨범 목표로는 "신인상과 음악방송 1위를 꼭 해보고 싶다"고 소망한 스테이씨다.

[사진 =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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