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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류현진의 완벽투, 게레로 주니어의 40호 홈런, 세미엔의 만루홈런까지. 토론토가 완벽한 경기 내용으로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5연승을 거둔 토론토는 74승 62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양키스는 78승 59패.
이날 토론토 선발투수로 나온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94마일(151km)이었고 사사구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마커스 세미엔(2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셋(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코리 디커슨(중견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대니 잰슨(포수)-케빈 스미스(3루수)로 1~9번 타순을 구성했다.
양키스는 제임슨 타이욘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DJ 르메이유(2루수)-조이 갈로(좌익수)-애런 저지(우익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앤서니 리조(1루수)-개리 산체스(포수)-글레이버 토레스(유격수)-브렛 가드너(중견수)-지오 우르쉘라(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놨다.
토론토는 1회초 세미엔과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특히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40호 홈런으로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함께 부자가 40홈런 시즌을 마크하는 기염을 토했다.
류현진은 6회말 무사 1루에서 르메이유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7회말 트레버 리차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는 7회초 구리엘 주니어의 중전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고 9회초 에르난데스의 좌월 솔로홈런, 여기에 세미엔의 좌월 만루홈런까지 터지면서 쐐기를 박았다. 세미엔은 시즌 36~37호 홈런을 이날 한 경기에서 기록했다.
류현진은 시즌 13승째를 따내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4승을 기록 중인 게릿 콜이다.
[류현진이 양키스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왼쪽)가 1회초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리고 보 비셋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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