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축구대표팀이 레바논전을 승리로 마쳤다.
한국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손흥민은 레바논전을 앞두고 대표팀 훈련 중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 정밀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종아리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손흥민을 레바논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손흥민은 레바논전 엔트리에 제외되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후에는 그라운드로 내려와 레바논전 승리를 거둔 대표팀 동료들에게 격려와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레바논전을 마친 후 손흥민의 부상 상태에 대해 "지난 토요일 훈련을 하면서 통증을 느꼈고 어제 훈련에서 불편함을 호소했다"며 "오늘 출전하지 않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근육 부상과 함께 레바논전에 결장한 손흥민은 당분간 혹사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11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오는 17일에는 렌(프랑스)을 상대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프랑스 원정을 다녀온 후 3일 만에 첼시전을 치러야 한다.
토트넘은 다음달 A매치 기간까지 3주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하면 20일 남짓한 기간 동안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소화한 후 다음달 대표팀 소집까지 예정되어 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달 8일에는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를 치른 후 13일에는 이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내년 3월까지 열리는 최종예선 기간까지 매달 소속팀에서의 강행군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한국과 중동을 오가며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치러야 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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