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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스티븐 베르바인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베르바인은 네덜란드 방송 NOS와의 인터뷰에서 “산투 감독은 내 스타일을 지키게 해 줄 뿐더러 내가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해 준다”면서 “토트넘에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베르바인은 지난 한 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1997년생, 네덜란드 출신으로 PSV 아인트호벤을 거쳐 지난해 1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2600만 파운드(417억 원) 선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대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인터밀란 이적과 팀의 주축 공격수인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공격진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베르바인은 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서 런던 땅을 밟았다. 에릭센의 등번호 23번도 물려받았다.
그러나 그의 활약은 많은 이들의 기대에 영 미치지 못했다.
2020-21 시즌엔 21경기(선발 13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여름 유로2020에서도 벤치를 지켜야 했다.
베르바인은 “유로2020에 출전하지 못했던 건 물론 아쉽다”면서도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토트넘에서의 성적도 그다지 좋진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베르바인은 올시즌을 비교적 산뜻하게 출발했다. 앞선 세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손흥민과 함께 활약했다.
이제 토트넘과 네덜란드 대표팀 모두에서 다시금 입지를 다질 시기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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