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정해인 "'악마 병장' 신승호에 진짜로 화나서…이 바득바득 갈았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D.P.'(디피) 주역 정해인(33)이 신예 신승호(26)의 연기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9일 한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오리지널 시리즈 'D.P.'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정해인은 신승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신승호는 극 중 가혹행위를 주도하는 육군 헌병대 병장 황장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해인은 "(신)승호는 정말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착하고 엄청 예의 바르다"라며 신승호의 연기는 물론, 인성도 높이 샀다.

한준희 감독 역시 "제가 알기론 신승호가 욕을 안 한다. 순둥이 대형견 느낌"이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그렇게 착한 신승호가 첫 촬영부터 저를 때리고 가혹행위를 했어야 했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 보니까 그런 모습이 싹 사라지면서 바로 황장수로 돌변하더라"라고 감탄했다.

극 중 황장수가 안준호(정해인) 어머니가 쓴 손편지를 뺏는 신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도 전했다. 황장수는 이 편지를 공개적으로 읽으며 안준호에게 "어머니 월급 5만 원 오르셨대. 뭐야, 너 거지야?"라고 모욕감을 줬다.

신승호의 몰입도 높은 열연에 정해인은 "저는 저 장면 찍을 때 진짜 화났다. 어금니를 바득바득 갈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구교환은 "보는 시청자들도 미간을 찌푸리게 되지 않나. 이게 배우로서 굉장히 대단한 에너지다"라고 놀라워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 영상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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