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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꿈 같은 데뷔였다.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 온 시간이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의 신입 공격수 오드손 에두아르가 자신의 데뷔전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두아르는 1998년생, 프랑스령 기아나 출신으로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을 거쳐 최근 팰리스에 입단했다.
팰리스는 한국시간 지난 11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에두아르는 경기 종료 10분을 앞두고 투입됐다. 그라운드를 밟은지 28초 만에 골망을 뒤흔들었고, 총 두 골을 기록하며 팬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그의 활약으로 팰리스는 EPL 이번 시즌 들어 첫 승리를 맛봤다.
에두아르는 경기가 끝난 뒤 “팬들 앞에서 득점해 팀의 첫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골 장면을 돌려볼 것”이라고 행복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어쨌든 나는 다시 일터로 돌아가야 한다. 오는 한 주 열심히 뛰고 싶다”면서 “이번 경기는 끝났으니 이제 이건 잊고 다시 좋은 경기력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시즌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다 대패했다. 많은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부재 탓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날 경기에선 토트넘의 주전 센터백 에릭 다이어가 부상으로 전반 12만에 교체됐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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