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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영란과 김청이 진솔한 시간을 가졌다.
정신 건강 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은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이하 '같이 삽시다3')에 출연했다.
이에 김영란은 "나도 예전에는 포일을 사용했는데 포일에 싸면 건강에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청이가 포일에 싼 고구마, 감자를 보고도 '청이가 아직 그거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괜찮다고 생각하는 구나'라고만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아마 청이 같으면 설교를 한다고. '언니 포일에 싸면 안 돼. 몸에 안 좋대'라고 막 가르치려고 한다. 그러면 나하고 다른 거지? 나는 굳이 말 안 해"라고 토로했고, 김청은 "언니는 그거를 동생이 가르친다고 생각해? 동생이 이야기한다고 생각을 안 하고"라고 억울해 했다.
그러자 김영란은 "나는 '저 호일에 싼 거 나는 안 먹어야지'라고만 생각하지 누가 어떻게 구웠든 말을 안 해. 나는 나와 다르더라도 상대에게 표현을 안 한다"고 추가했다.
이를 들은 김청은 "그래서 영란이 언니한테 이야기 잘 안 해"라고 말했고, 김영란은 "하지 말라 이거지"라고 맞섰다.
이에 분위기는 점점 격앙됐다. 급기야 김영란은 "너랑 나랑 다른 사람인데 네가 왜 나를 가르치려 드냐 이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청 또한 "나는 언니를 가르치려고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김영란은 "그 고양이 쿠키 때도 나한테 가르치려고 들었잖아"라고 따졌고, 김청은 "그게 가르치려고 든 게 아니라고! 언니 내가 지금 금방 얘기했잖아!"라고 억울해 했다.
김청은 이어 "가르친 게 아니라. 내가 얘기했잖아"라고 설명했고, 그럼에도 김영란은 "쟤는 여기 처음에 들어와서 매사 언니들을 가르쳐. 하지 말라는 눈치는 줬을 거야"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둘의 갈등이 고조되자 양재진은 중재에 나서려했지만 이내 중단. 난감해하다 "내가 방송도 많이 하고 상담도 많이 했는데 오늘 참 힘드네"라고 털어놨고, 김영란과 김청은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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