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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아이돌을 향한 연습생들의 야생 질주가 시작됐다.
17일 오후 MBC 새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 첫 방송됐다.
'극한데뷔 야생돌'은 45명의 지원자가 최고의 K팝 아이돌이 되기 위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고루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을 그린다.
'야생돌'은 참가자 45인 중 상위권 14인을 선발, 그중 7인이 데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이름, 나이, 과거를 물을 수 없다. 평가 점수는 체력 300점·실력 600·온라인 인기투표 100점 총 1000점 만점으로 매겨지며 중도 포기도 가능하다.
이날 처음으로 만난 참가자들은 워밍업 미션을 진행했다. 바로 멀리 떨어진 바다에 꽂힌 깃발을 가져오는 것. 선착순 14인에게 점수가 주어진다는 말에 45명의 지원자들은 서둘러 뛰기 시작했다.
45호는 선두를 달리며 원샷을 받았다. 이를 본 이현이는 "오디션에서 제일 중요한 게 원샷이다"라며 그를 눈여겨봤다. 그는 1위로 탑에 도착해 100점이라는 추가 점수를 획득한 한편 허승민이라는 본명을 처음으로 공개하게 됐다.
본격적인 체력 훈련을 위해 A, B, C 세 조로 나뉘어 이동한 '야생돌'. 먼저 A조 앞에는 줄리엔 강이 체력 프로로 나왔다. '스톤 스쿼트'라는 와일드 트레이닝에 포기자가 속출한 가운데, 37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다른 참가자들도 "팔이 끊어지는 줄 알았다, 정신이 이미 나간 상태에서 악바리로 하더라"라며 놀란 37호의 간절함. 결국 조 1위로 37호는 본명 장주나를 오픈할 특권을 얻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5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B조는 아크로바틱 최하늘 프로의 지도를 받게 됐다. 유연성을 키우는 프로그 워크 등이 진행됐고, 20바퀴를 도는 등 우월한 능력을 보여준 23호가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 백중훈 이름표를 붙였다.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 조준현이 이끈 C조의 훈련에서는 뭉클한 장면이 감동을 안겼다. 통나무 굴리기 진행 중 극한의 체력에 다다른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할 수 있다", "파이팅!"을 외치며 박수를 쳤다. 이를 지켜보던 김종국은 "경쟁자이면서 서로 힘을 주는 존재가 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C조 1위는 셔틀런과 통나무 굴리기 모두 선두로 들어온 33호 이창선이 차지했다.
한편 방송 말미 중간 순위가 깜짝 발표, 반전 결과가 예고됐다. 특히 워밍업 1위였던 허승민의 결과에 참가자들이 술렁여 과연 반전은 무엇일지 다음 편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극한데뷔 야생돌'은 이날 추석 특별 편성됐으며, 오는 2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 MBC '극한데뷔 야생돌'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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