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본인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알 것이다."
키움 안우진이 3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마치고 23일 고척 NC전서 1군에 복귀, 선발 등판한다. 키움은 22일 인천 SSG전까지 정확히 36경기를 치렀다. 마침 정찬헌이 발가락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지면서, 안우진이 자연스럽게 선발로테이션에 들어왔다.
안우진은 23일 팀 훈련에 앞서 선수단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그에 앞서 홍원기 감독에게도 따로 인사를 했다. 복귀전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할 때 팬들에게도 공식 사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에게 별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징계기간에 어떤 식으로 반성을 했는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다. 이제 본인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알 것이다. 발언을 번복해서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홍 감독은 선수단 사과에 앞서 자신에게 인사를 하러 온 안우진에게 별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안우진도 성인이니 알아서 언행을 하면 된다. 당연히 자신이 한 말과 행동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키움은 6연패 중이다. 약 70개의 공만 던질 수 있는 안우진에게 편안한 복귀전은 아니다. 그러나 홍 감독은 "16일 SSG전 이후 통증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부상에 의한 통증이 아니라 오랜만에 던져서 그런 것이었다. 크게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등판을 결정했다"라고 했다.
또한, 홍 감독은 "팀이 5강에 들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 발언을 번복하게 됐다. 팀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코치들, 현장 직원들을 보고 여러 생각을 해서 복귀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라고 했다.
[안우진.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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