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박병호와 김혜성 없이 화끈한 타격을 뽐내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오의 홈 경기서 11-2로 완승했다.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59승57패4무로 5위를 지켰다. 8위 롯데는 53승61패4무.
키움은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병호(내전근)와 주장 김혜성(광배근)이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러나 근래 가장 폭발력 있는 타격을 선보였다. 2회말 선두타자 김웅빈이 롯데 앤더슨 프랑코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선제 우월 솔로포를 쳤다. 계속해서 박동원의 볼넷, 김주형의 사구로 찬스를 이어간 뒤 이용규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도망갔다.
키움이 승기를 잡은 건 3회였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우선상 2루타에 이어 윌 크레익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후 박동원이 프랑코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월 스리런포를 폭발했다. 전 구단 상대 홈런.
롯데는 4회초 2사 후 신인 나승엽이 11구 접전 끝 우전안타를 뽑아냈고, 지시완이 김준형의 패스트볼을 통타해 중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그러자 키움은 4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이용규가 우선상 3루타를 쳤고, 송성문이 프랑코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달아나는 스리런포를 생산했다. 계속해서 이정후의 우중간 2루타와 크레익의 1타점 중월 2루타, 박동원의 1타점 중전적시타, 전병우의 중월 투런포가 잇따라 나왔다.
키움 선발투수 김동혁은 2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했다. 이후 윤정현, 김준형, 이승호, 박주성, 양현이 투구했다. 타선에선 홈런 네 방으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홈런 타이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4안타를 날렸고, 박동원은 전구단 상대 홈런을 터트렸다.
롯데 선발투수 프랑코는 3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3사사구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나균안도 ⅔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박동원.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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