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제작사 측 "조현훈 감독 논란 뒤늦게 알아…크레딧서 이름 삭제"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극본 주진 연출 박현석) 제작사 측이 주진(조현훈 감독) 작가 관련 입장을 밝혔다.

28일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주진 작가가 조현훈 감독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관련 논란은 계약 이후 알게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촬영 막바지인 데다 대본도 다 나왔다. 작가 대체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3회 방송부터 크레딧에서 작가 이름을 삭제할 예정이다. 차후 프로세서를 개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인지를 했을 때는 돌이키기엔 너무 많은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는 점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현훈 감독은 지난 2018년 제보자 A씨에 의해 2013년 인디포럼 폐막식 후 뒤풀이 자리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조현훈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성추행 가해 사실을 인정하며 "앞으로 일체의 공식 활동과 작업을 중단하고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라고 사과했다.

[사진 = tvN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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