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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케인의 부진에 고심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아스날에 1-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케인 등 다른 공격진이 침묵한 가운데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리그 개막전부터 3연승 이후 3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던 케인은 올 시즌 리그 6경기를 치르는 동안 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대런 벤트는 29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산투 감독은 케인이 없는 공격진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런 벤트는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맨시티전을 보면 토트넘은 내려 앉으며 수비에 집중했다. 손흥민, 베르바인, 모우라는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이후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으로 언급되는 케인이 팀에 복귀했지만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케인 같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면 경기에 출전시켜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산투 감독은 맨시티전처럼 스리톱이 활약하는 것을 원할 것이다. 케인은 '나는 지금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맨시티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케인이 산투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산투 감독은 올 시즌 초반 전방에 빠른 공격수들을 활용한 속공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열린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선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케인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한 반면 베르바인과 모우라 같은 공격 자원들이 부상 등으로 인해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케인마저 부진해 산투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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