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롯데관광개발(대표 백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1년 6개월 만에 출발한 해외여행 패키지팀이 지난 26일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 19일 여행객 12명과 인솔자 1명이 카타르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스위스 베른-그뤼에르-체르마트-마테호른-리더알프-몽트뢰-상트갈렌-아펜첼을 8일 동안 관광하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짜였다.
롯데관광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위생관리 5성급 항공사인 카타르 항공을 이용하는 한편 현지 일정에서 실내 관광을 최소화하고 대부분 일정을 실외 관광지로 구성했다. 특히, 스위스 정부관광청에서 시행 중인 클린&세이프(Clean&Safe)의 방역 시스템을 활용해 보다 안전한 호텔과 식당, 버스 등을 선별해 운영했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격리용 호텔을 미리 섭외하고 통역이 가능한 한국인 가이드를 채용했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송춘수 고객은 “얼마 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인지 모르겠다. 코로나19로 인해 망설였지만 여행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었고 여행사 측의 꼼꼼한 준비로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스위스는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만 제출하면 현지 자가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국가이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직접 고객을 인솔한 롯데관광 왕윤주 전문인솔자는 "출발하기 며칠 전부터 현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했다. 지금 스위스는 코로나19에 점차적인 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듯했다”고 귀띔했다.
스위스 현지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아시아 국가 중 처음 방문하는 롯데관광 패키지 여행팀에 큰 관심을 가졌다. 스위스 정부관광청 우어스 에버하트 부사장은 “스위스 방문을 환영한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스위스 여행과 함께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관광 권기경 여행사업본부장은 “무엇보다도 고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 스위스 상품은 10월에도 출발이 확정된 만큼 해외여행에 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관광은 백신 접종률이 늘어나고 여행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만큼 스위스뿐만 아니라 스페인, 이탈리아, 괌, 사이판 등 안전이 검증된 해외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상품 판매에 나섰다.
[사진=롯데관광의 해외 패키지 여행에 참가한 국내 관광객들이 지난 21일 스위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장엄한 풍경의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환호하고 있다./롯데관광 제공]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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