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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앤드류 수아레즈의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다음주 1군에 복귀해 복귀전을 가질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수아레즈의 복귀 일정을 밝혔다.
수아레즈는 지난 8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몸에 이상 증세를 느꼈다. 이후 검진에서 등 근육 미세 손상의 진달을 받았고 지난 15일 병원 검진에서 "90% 이상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복귀를 준비했다.
수아레즈는 16일 캐치볼을 시작했고, 29일 불펜 피칭까지 소화하면서 복귀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수아레즈는 내달 2일 라이브 피칭을 한 뒤 다음주 1군에 돌아올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오늘(29일) 수아레즈가 불펜에서 35구를 던졌다. 토요일(10월 2일) 라이브 피칭을 할 계획"이라며 "그리고 다음주 경기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첫 번째 등판에서는 투구수를 감안해서 나가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LG는 수아레즈와 차우찬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면서 힘든 9월을 보냈다. 공교롭게도 1선발과 5선발의 자리가 동시에 비게 되면서 연속되는 두 자리를 메우는데 애를 먹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8월 31일 수아레즈가 다치면서 9월 로테이션을 잡아놨던 부분이 흔들렸다. 그리고 우연치 않게 5선발의 공백과 연일이 되면서 투수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배재준과 이우찬이 들어오면서 5이닝까지 끌고가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해줬고, 팀도 안정이 됐다"고 말했다.
LG는 10월 둘째 주 더블헤더를 비롯해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하는데, 수아레즈의 복귀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 본인이 라이브 피칭을 하면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다음주 일정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 트윈스 앤드류 수아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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