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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이 허리의 피로도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28일) 대타로 출전해 결승타를 친 이영빈이 선발 출전한다.
류지현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김현수(조익수)-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이영빈(지명타자)-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구본혁(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지환이 빠지고, 구본혁과 이영빈이 새롭에 이름을 올렸다.
류지현 감독은 "오지환은 허리 쪽에 피로도가 있어서 스타팅에서 제외했다. 어제부터 몸이 조금 무거웠다. 지난 일요일(26일) 경기에서 발을 끌고 다닌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몸 컨디션이 썩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며 "어제(28일) 힘들어하는 것 같았고, 컨디셔닝 파트에서 관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빼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을 대신해 유격수로는 구본혁이 나선다. 류지현 감독은 "날씨가 좋았으면 이영빈을 유격수로 쓰고, 다른 선수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면서 공격적인 운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상황이 아니고, 구본혁이 지난해 박세웅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홈런을 친 기억이 있어서 구본혁을 유격수로 기용했다"고 덧붙였다.
류지현 감독은 전날(28일) 대타로 출전해 결승타를 친 이영빈을 격하게 칭찬했다. 류지현 감독은 "어제는 대타 성공률이 높은 것도 있고, 이영빈이 롯데 전에 좋은 기억 때문에 확률이 높다고 봤다. 잘해줬다"며 "2스트라이크 이후 대처하는 모습이 좋다. 20세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볼 움직임에 따라 중심을 잘 지킨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는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으로 1군에서 말소했다. LG는 켈리를 대신해 신민재를 1군에 콜업했다.
[LG 트윈스 오지환, 구본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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