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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황희찬의 팬들을 위한 ‘떡밥’을 대거 투척했다.
현지시간 29일 울버햄튼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황희찬 사진 일곱 장을 연달아 올렸다. 사진엔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어울리는 황희찬의 모습이 담겼다.
이 게시글은 3만 개 가까운 ‘좋아요’ 수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날 올라온 다른 게시글의 좋아요 수와 비교하면 서너 배 많다.
조세 사를 비롯해 라울 히메네스, 라얀 아이트 누리, 파스칼 에스트라다 등 동료 선수들도 앞 다퉈 좋아요를 눌렀다.
울버햄튼의 ‘살아있는 전설’인 조디 크래독은 ‘불꽃 이모지’ 댓글까지 남겼다.
황희찬은 지난달 말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한 달 만에 말 그대로 ‘폭풍 친화력’을 보여주며 팀에 적응하고 있다.
최근엔 공개적으로 라이프치히 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현지시간 지난 21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프치히에선 좋은 컨디션이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였는지 뛸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에서 회복한 뒤엔 컨디션이 더 좋았는데도 팀은 계속 코로나 때문에 뛰지 못한다는 변명만 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이 나를 더 가라앉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다음달 2일 뉴캐슬전에 출격한다. 16일엔 아스톤 빌라, 23일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식 인스타그램]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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