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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비야레알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뉴캐슬행에 대해 입을 열었다.
비야레알은 3일(한국시각)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4차전 영보이즈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기록한 비야레알은 아탈란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왔고 영보이즈는 1승 3패 승점 3점으로 최하위다.
이날 경기 결과보다 이목이 쏠렸던 것은 비야레알 감독 에메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갈 수도 있다는 소식이었다. 지난 1일 에메리 감독은 뉴캐슬 감독 최우선 순위로 급부상했다. 이어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일 "우나이 에메리가 곧 뉴캐슬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메리 감독은 영보이즈전이 끝난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뉴캐슬행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확실한 것은 뉴캐슬이 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지만, 그게 끝이다"라며 "나는 비야레알에 집중하고 있고 더는 내가 말할 것이 없다"고 얘기했다. 이어 "뉴캐슬행에 대해 '간다', '안 간다'라고 대답하기 전에 비야레알과 상의할 것이다. 나는 뉴캐슬행에 거절한 적이 없다"고 모호하게 답변했다.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는 3일 "그라나다 감독 디에고 마르티네즈가 이미 에메리의 대체자로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비야레알 회장 페르난도 로이그는 경기 종료 후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아무도 우리와 대화하지 않았다. 아무 연락도 없다. 에메리와 함께 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에메리가 뉴캐슬 감독직을 맡게 된다면 지난 2019년 11월 아스널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된다. 아스널에서 18개월 동안 생활하면서 에메리는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했고 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을 기록했었다.
한편 비야레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승 6무 3패 승점 12점으로 13위다. 지난 시즌 리그 7위를 기록했고 UEL 우승을 차지한 것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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