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단비가 시즌 처음으로 출전했다. 돌아오자마자 존재감을 발산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하나원큐를 72-62로 이겼다. 2승1패가 됐다. 하나원큐는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몸 상태가 좋지 않던 김단비가 시즌 처음으로 출전했다. 30분48초간 23점을 쏟아내는 생산력을 과시했다. 11리바운드에 3어시스트를 더했다. 은퇴를 했다가 번복, 컴백한 곽주영도 24분57초간 출전하며 5점 7리바운드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언니들이 다시 뭉쳤다. 에이스 김단비에 이경은과 한채진까지 함께 뛰었다. 로테이션 멤버가 부족한 게 여전히 단점이긴 하다. 한엄지가 뛰지 못하고 있고, 이날 김애나도 부상으로 9분25초 출전에 그쳤다. 전천후 백업 유승희와 강계리, 유망주 이다연 등이 전부.
그래도 정상일 전 감독 시절의 공수조직력이 여전하다. 구나단 감독대행이 공수에서 조금씩 변형을 주며 시즌을 준비했고, 순항 중이다. 삼성생명, BNK, 하나원큐에 비해 확실히 안정감이 있다. 단, 이날 2점 야투율이 떨어지면서 고전한 측면은 있었다.
하나원큐는 구슬의 시즌 아웃 이후 신지현과 양인영을 중심으로 조직력 정비에 나섰다. 멤버 구성상 수비보다 공격력이 좋은 팀. 두 사람은 32점을 합작하며 최소한의 몫을 했다. 단, 공격효율성과 수비조직력에는 약점이 있다. 개막 첫 승이 쉽지 않다.
[김단비와 곽주영.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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