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이동준 부상 여파 있지만 후반전에 뛸 수 있어"

[마이데일리 = 전주 이현호 기자] 울산 홍명보 감독은 부상자 이동준을 전주 원정에 동행시켰다. 선수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 라운드 A를 치른다. 울산과 전북 모두 승점 67로 동률이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전북이 1위, 울산이 2위에 있다.

경기를 앞두고 울산 홍명보 감독은 “이동준은 스프린터형 선수다. 햄스트링이 중요하다. 이번주에 검사를 했다. 선수와 얘기를 했다. 90분 뛰는 건 무리다. 후반전에 어느 정도 뛰는 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중요한 경기에 동행하고 싶다는 의지도 있었다”라고 들려줬다.

이어 “그동안 불투이스는 올 시즌 내내 주전으로 뛰었다. 피로감 있는 몇 경기 제외하고는 모두 출전했다. 부상을 당해서 새로운 선수가 들어왔다. 발을 맞추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지금 임종은 선수가 나름대로 잘해주고 있다. 높이에서 나쁘지 않다. 불투이스를 대체할 선수는 임종은밖에 없다. 지난 경기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철과 설영우 각각 장점이 있다. 홍철이 대표팀에 다녀온 뒤 피로를 느꼈다. 설영우의 장점을 선택했다”라며 “박용우와 원두재 모두 스타일이 비슷한 선수다. 박용우가 군 제대하고 중간에 합류했다. 전술적으로 시간이 걸렸는데, 미드필더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신체조건도 좋다. 원두재와 콤비가 잘 맞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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