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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가 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마커스 세미엔과 로비 레이에게 퀄리파잉오퍼(QO)를 제시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7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토론토가 마커스 세미엔과 로비 레이에게는 퀄리파잉오퍼를 제안했다'면서 '스티븐 마츠에게는 다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그가 거절했다. 마츠에게는 QO를 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QO 금액은 1840만 달러(약 218억원)다.
세미엔과 레이는 올해 FA 최대어로 손꼽힌다. 세미엔은 올해 162경기에 출전해 173안타 45홈런 102타점 115득점 타율 0.265 OPS 0.873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특히 45홈런은 역대 메이저리그 2루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이었다.
레이도 마찬가지. 레이는 올해 32경기에 등판해 193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레이는 팀 동료 류현진을 제치고 팀 내 에이스로 우뚝섰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세미엔, 레이는 FA 최고의 제안을 받을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세미엔과 레이는 QO를 거부하고, 공개 시장에서 값비싼 장기 계약을 체결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하지만 토론토도 여전히 이들에게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세미엔과 레이에게는 QO를 제안했으나,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14승 7패 평균자책점 3.82로 활약한 마츠에게는 QO를 제시하지 않았다. MLBTR은 "토론토가 마츠에게 1840만 달러를 주는 것은 너무 많다고 느낀 것 같다. 하지만 토론토와 마츠의 재결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커스 세미엔, 로비 레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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