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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돌싱글즈2'에서 MC 이혜영과 이지혜가 윤남기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돌싱글즈2'에선 이다은의 3살 자녀를 둔 '싱글맘' 고백에도 직진하는 윤남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은은 자녀가 있다고 고백한 뒤 윤남기를 따로 불러냈다. 그는 윤남기에게 "내가 아기 있다고 얘기했을 때, 많이 놀랐을 거 아냐. 그렇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하지만 윤남기는 "안 놀랐다. 우리가 차에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그때 순간 네게 아기가 있나 보다 생각했다. 나도 신기하다. 내가 놀랐을 거 같았냐"라고 반응했다.
이에 이다은은 "나는 아기가 있는 입장이니까. 변화가 있을 수 있는 거잖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남기는 "아이 있는 사람이 더 편하냐"라고 반문했다.
이다은은 "내가 있음에도 이기적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자녀가 없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계속 얘기했었다"라고 솔직하게 터놓았다.
윤남기는 "나는 오히려 내가 아이가 없어서 나를 불편해하려나 하는 생각을 했다. 원래 처음부터 아기가 없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게 맞다면 나는 다행이다"라며 이다은을 향한 깊은 마음을 엿보게 했다.
이에 이지혜는 "이럴수록 더 두렵다. (이다은이) 더 마음이 깊어지니까. 사실 윤남기가 생각 정리가 안 된 상태인데 이다은 마음이 불편한 게 싫으니까, 마음을 우회해서 말하는 거 같다. 저렇다고 해서 '난 계속 가겠다' 하는 뜻은 아니라는 거다. 내가 저런 스타일의 사람을 만나봤다. '오빠밖에 없어' 했는데 냉정하게 가더라"라고 우려를 표했다.
반면 정겨운은 "저는 좋은 쪽으로 생각한다. 오히려 여자가 상처받을까 봐 말을 조심히 하는 거 같다"라고 윤남기의 진심에 손을 들었다.
윤남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녀 유무 때문에 마음 변화가 생긴 건 아니다. 이다은과의 데이트 때문에 마음에 변화 생겼다. 제가 원래 상대방한테 자녀가 있으면 못 만날 거 같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근데 이다은은 만나보고 싶다. 저도 제 자신이 왜 이렇게 확 바뀌었지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바뀐 게 싫진 않다"라고 밝혔다.
이 모습에 이혜영은 "나 때는 왜 저런 남자가 없었던 거야. 나 돌아갈래"라고, 이지혜 역시 "나 연애할 때는 윤남기 어딨었던 거냐. 난 많이 당했었는데, 저런 남자가 있었네"라고 격하게 반응했다.
유세윤 또한 "너무 멋있다. 기승전결이 완벽하다. 이건 뭐 끝났다. 직진인데 그렇다고 속도가 지나치지도 않는다"라고 치켜세웠다.
윤남기는 "가볍게 생각할 문제 아니다. 가치관이니까, 쉽게 변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거잖아"라는 이다은의 걱정에 "확실히 바뀐 건 맞다. 그렇다고 자신감이 생겼다는 건 아니다. 잘할 거 같다는 게 아니라, 노력을 해보고 싶어졌다는 거다. 어떻게 보면 우리 제대로 얘기한 건 오늘 하루뿐이지 않나. 그러니까, 나는 더 알아가고 싶다는 거다. 내 마음은 안 변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다은은 "안 변했다고 하는 것도 나에게 너무 좋고 고맙지만 이 상황이 약간 좀 신기하다"라고 얼떨떨해했다.
[사진 = MBN '돌싱글즈2'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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